[ 아시아경제 ] 한국수출입은행은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윤희성 행장은 전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과 만나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은의 금융지원 역량과 팀 네이버의 ICT 역량을 연계해 첨단산업의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해외 ICT 구축 및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정보교환 및 사업 공동 발굴 ▲팀 네이버가 추진하는 해외 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가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과 같은 K-ICT 사업에서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수은의 설명이다. 디지털 트윈 사업이란 현실 세계를 디지털 가상 환경에 복제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윤 행장은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협약 체결로 팀 네이버의 해외사업 확장과 수은의 미래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건설과 IT 산업간 융합 시너지 역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은은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하여 우리 기업이 추진하는 ‘K-ICT’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주 대표는 “팀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뿐 아니라, 우수한 파트너들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 지속해서 투자하는 한편,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팀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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