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2천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SK스퀘어[402340]가 22일 9%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SK스퀘어는 전날보다 8.83% 오른 8만7천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99%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키웠고 장 막판에는 9.83% 오른 8만8천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SK스퀘어는 올해 4월 매입한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천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포트폴리오 회사 지분 가치의 합계)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SK증권[001510]은 내년 추가적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이 높다면서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9만4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SK텔레콤으로부터 분할할 당시부터 투자 전문 회사로서 확보한 투자 성과를 주주와 함께 공유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주주 환원 계획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josh@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