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건설공학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 ‘마이다스아이티’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바꿀 신기술을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 지하안전관리 시스템'이 그 주인공이다.
마이다스아이티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이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시스템은 스마트건설 시대에 발맞춘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았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실시간 계측데이터 모니터링과 공학적 분석을 통한 선제적 예방 기능이다. 굴착 현장에서 계측데이터가 관리기준을 초과할 경우, GeoXD 프로그램을 통해 잔여굴착단계의 안정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안정성 평가뿐만 아니라 설계 검토까지 가능해 문제 발생 시 대체공법 제시도 가능하다.
시스템은 자동화된 안전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현장의 계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현장 관계자들에게 즉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특히 월간 계측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전시회를 찾은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국내 유일의 지반공학용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마이다스아이티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실제 굴착 현장에서 위험이 감지되었을 때 판단할 수 있는 첫 번째 솔루션"이라는 호평과 함께, 다수의 건설사들이 자사 시공 현장에 시범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굴착공사 현장의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이고, 나아가 스마트 건설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마이다스아이티 측의 설명이다. 전 세계 140개국에서 건축, 토목, 지반 등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마이다스아이티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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