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축사…김지윤 조달실장은 국민포장 수여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은 25일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선진 공여국 위치에 올랐다"며 "국민의 공감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개발협력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격차를 해소하고 생명과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한국 정부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촉진자·후원자·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또 "코이카는 국민들에게 개발협력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국민이 협력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선진 공여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코이카의 김지윤 조달실장은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다.
김 실장은 100여개국에 코로나 진단 키트를 제공하고 국제기구에 기금지원 업무를 수행해 개발도상국의 효과적인 코로나 대응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국제 개발협력 업무를 하며 개발도상국 사회의 발전과 우리 기업의 성과를 동시에 이뤄내는 윈윈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유수의 우리 기업들이 개도국 사업 현장에 많이 진출하고 개도국의 경제발전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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