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름방학·추석 특수…3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역대 최대
    입력 2024.11.26 12:00

[ 아시아경제 ] 여름방학, 추석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면서 올해 3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값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이 재개된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이용객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7억1000만달러로 전 분기(51억8000만달러)보다 10.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51억8500만달러)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47억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9.1% 늘었다.

한은은 온라인쇼핑의 해외 직구(직접구매)는 감소했지만 여름방학, 추석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한 데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액은 14억1000만달러로 전 분기(14억7000만달러) 대비 4.4% 줄었다. 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늘었다.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17만3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8.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금액이 각각 전 분기 대비 5.6%, 21.4% 증가해 모두 늘었다. 카드 종류별 사용 비중은 신용카드가 69%, 체크카드가 31%를 차지했다.

안주은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환전수수료 할인 등 일부 카드사의 적극적인 영업 추진으로 해외 체크카드 사용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여름
    #추석
    #카드
    #사용
    #방학
    #사용액
    #분기
    #역대
    #최대
    #해외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경제 주요뉴스
  • 1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외국인 금통위 앞두고 선물 순매수(종합)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외국인 금통위 앞두고 선물 순매수(종합)
  • 2
  • 美 3분기 성장률 잠정치 2.8%…개인소비가 강한 성장 견인(종합)
  • 美 3분기 성장률 잠정치 2.8%…개인소비가 강한 성장 견인(종합)
  • 3
  • DS투자 "녹십자, 내년 턴어라운드 돌입…목표가↑"
  • DS투자 "녹십자, 내년 턴어라운드 돌입…목표가↑"
  • 4
  • 3분기 출생아 6만1000명, 12년 만에 최대 증가
  • 3분기 출생아 6만1000명, 12년 만에 최대 증가
  • 5
  • 무협 "내년 수출 1.8%↑ 전망…트럼프 관세 정책, 위험 요인"
  • 무협 "내년 수출 1.8%↑ 전망…트럼프 관세 정책, 위험 요인"
  • 6
  • 치킨본사, 가맹점 매출의 최대 17% 가져가…"상생 동참해야"
  • 치킨본사, 가맹점 매출의 최대 17% 가져가…"상생 동참해야"
  • 7
  •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종합)
  •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종합)
  • 8
  • 올해 마지막 금통위 오늘…기준금리 인하 여부 주목
  • 올해 마지막 금통위 오늘…기준금리 인하 여부 주목
  • 9
  • 대통령실 "美, 멕·캐나다 관세시 우리기업 대미수출 영향 불가피"
  • 대통령실 "美, 멕·캐나다 관세시 우리기업 대미수출 영향 불가피"
  • 10
  • 송미령 "쌀값 떨어뜨리는 양곡법 개정반대…재의요구 건의"
  • 송미령 "쌀값 떨어뜨리는 양곡법 개정반대…재의요구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