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im증권은 27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5일 시행한 서울원 아이파크 청약 흥행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총 1414세대가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1순위 청약 경쟁률 14.9:1로 마무리됐다. 평균 평당 분양가가 3800만원을 상회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경쟁률은 HDC현산 입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로 보여진다.
서울원 아이파크 착공으로 HDC현산의 이익 체력은 2025~2028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비율 개선, 그리고 디벨로퍼로서 향후 중요 개발 건에 대해서도 유리한 입지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서울원 아이파크 흥행으로 HDC현산의 2025~2028년 이익 레벨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일반 분양 공사로만 2025~2028년 약 750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예상되고, 준공 이후 임대수익으로는 민간임대, 업무/판매시설을 포함하여 연간 약 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플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7년 서울원 아이파크 부지 일원을 약 6000억원에 매수했다. 토지대에서 공공시설의 면적을 제외하고, 주택 시설 평당 공사비를 1000만원으로 가정해도 일반 분양 공사는 30%를 상회하는 매출총이익율(GPM)이 예상된다.
일반 분양 세대의 분양가 납입만으로도 업무/판매 시설과 공공시설의 공사비를 대부분 충당할 수 있어 추가 차입금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진행 기준으로 2.9조원으로 인식할 시 2025년 5,000억원, 2026년 9,000억원, 2027년 9,000억원, 2028년 5,500억원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GPM 30%를 가정할 경우 4년간 약 8600억원의 매출총이익과 750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기대된다.
배 연구원은 HDC현산업의 주가가 지난 9월 2만6000원대에서 현재 2만1050원으로 하락한 것에 대해 “주택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서울원 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반영된 것”이라며 “서울원 프로젝트의 분양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장기적인 기업가치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