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설에 자동차 보험 사고 접수 66% 늘어…긴급출동 건수도 급증
    채새롬 기자
    입력 2024.11.28 16:27
폭설이 두려운 배달 기사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틀째 계속된 폭설로 도로에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도로에서 배달 기사가 미끄러운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 2024.11.28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7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11월 폭설이 내리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관련 사고 접수와 긴급출동이 속출했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KB손해보험 등 3개사의 전날 차량 사고 접수 건수는 1만8천556건으로 작년 11월 일평균(1만1천138건)보다 66.6% 치솟았다.

긴급출동 건수 역시 4만8천801건으로 작년 11월 일평균(3만7천409건)보다 30.5% 늘었다.

사고 접수와 긴급출동 건수가 작년 대비 급증한 것은 전날 갑작스러운 폭설로 차 고장이 증가한 데다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용인 백암 47.5㎝, 수원 43.0㎝, 군포 금정 42.4㎝, 안양 만안 40.7㎝ 등이다.

수원은 11월뿐 아니라 겨울을 통틀어 196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적설량이다.

삼성화재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눈이 온 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 대비 17.6% 증가했다.

이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도 하루 평균 69억2천만원 증가했다.

눈이 오는 날에는 안전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속도를 늦추고 급제동·급핸들조작 등 급격한 차량 조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앞차의 주행 경로를 따라가는 것, 미끄러지는 쪽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히터 사용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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