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롯데카드가 2년 만에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2일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를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매각 가격, 인수 후보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카드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 롯데카드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3년 만인 2022년 첫 매각을 시도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몸값을 3조원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산분리 정책에 따라 매각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당시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750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인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롯데카드 주식 4471만7000주(지분율 59.8%)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롯데쇼핑도 롯데카드 지분을 20%씩 갖고 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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