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해양수산 주요 분야 업계를 대상으로 연속 간담회를 열어 대응 방안과 수출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달에 ▲ 수산물 수출입 분야 ▲ 해양 과학기술 분야 ▲ 국제 물류 공급망 분야 ▲ 미국 현지 해양수산 진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예상되는 영향을 점검하고, 업계와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첫 번째 간담회는 오는 4일 수산식품 수출 기업, 관련 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수산식품 수출 산업 성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해수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미국의 보편 관세 등 보호 무역 강화에 따른 영향과 미국 내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수출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미국은 작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산 식품 수출액의 14.3%를 차지해 중국과 일본에 이은 세 번째 수출 시장"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약 두 배 증가할 정도로 우리 수산식품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한 국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김밥 등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으로의 김과 굴 등 수출이 늘고 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으로의 수산물 수출을 비롯한 물류 공급망 이슈 등을 사전에 꼼꼼히 살피고,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해양수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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