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문래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위치한 문래동1가A구역 8·11지구에 최고 18층 높이의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문래동1가A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8,11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영등포구 문래동1가 55번지 일대 문래동1가A구역은 2013년 대규모 전면철거형 방식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사업이 장기간 시행되지 않아 2021년 소규모 일반정비형 방식으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6층~지상 18충으로 건립되며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2층과 지상 4~18층에는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용적률은 722.14% 이하, 건폐율은 52.63% 이하를 적용받았다.

사업지는 경인로에 접한 간선상업지역과 일반상업지역이 혼재된 지역이다. 가늘고 긴 대지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2개 지구를 통합(대지 5245.3 ㎡)해 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하고 정비기반시설(공원, 도로)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지 서측 공원(423㎡)과 공개공지 2개소(858㎡, 대지면적의 17%) 등을 제공해 녹지공간과 근로자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통합개발로 교통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어 대상지 주변 도로를 일방통행(6~8m)에서 양방통행이 가능한 10m, 3차로로 폭을 넓혀 정비하고 보행공간도 3m 이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노후된 영등포 경인로변에 지식산업센터 도입 및 녹지공간 제공으로 경인로축 도심기능을 강화하고 도시활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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