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SM그룹(회장 우오현)의 건설부문 계열사 삼라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활약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동구의 ‘E.T(East Tigers)’ 야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E.T 야구단은 광주 동구가 운영하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의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으로, 2016년 8월 창단해 현재는 10~24세 청소년 30여명이 소속돼 있다. 청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자립심과 협동심을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주 동구 고향사랑 기금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삼라는 E.T 야구단 후원으로 해당 지역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SM그룹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1988년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현재 그룹의 모태가 된 삼라건설을 처음 설립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삼라의 기부금은 E.T 야구단 선수들이 꿈을 펼칠 훈련장 마련 등 구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낙원 SM상선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E.T 야구단 청소년들이 야구를 즐기며 함께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배우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공익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E.T 야구단 청소년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해 주신 SM그룹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와 고향사랑 기부제로 안정적인 훈련환경을 조성해 (E.T 야구단이) 우리 지역의 희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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