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미혼모가족협회(이하 협회)는 양육 미혼모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 ‘블루밍맘즈(Blooming Moms)’ 시즌3를 샤넬코리아의 후원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블루밍맘즈 사업은 미혼모들이 겪는 경력단절 문제와 육아에 따른 근무 환경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일과 양육을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로 세번째 해를 맞이하는 협회와 샤넬코리아의 파트너십은 양육 미혼모들에게 다양한 직무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사회로의 재진입을 지원한다.

2022년 시작된 블루밍맘즈는 이번 시즌3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온 12명의 미혼모들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11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취업 준비부터 취업 후 지원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이미지 메이킹, CS교육, 모의 면접 등 취업에 필수적인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

블루밍맘즈는 이론적인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직장 스킬에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회복탄력성 진단, 비즈니스 매너 강의 등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기 부여와 역량강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받았다. 교육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교통비와 자녀 돌봄 비용 지원을 받아 경제적부담을 덜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육 이수 후에도 직장 유지 지원과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모든 참가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총 89명의 참가자가 시즌 1부터 3까지 블루밍맘즈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참가자들 사이에서 프로그램의 교육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 김민정 대표는 “양육 미혼모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인 블루밍맘즈를 통해 시즌1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미혼모들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3도 미혼모들의 취업 성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어, 시즌3의 참가자들 역시 교육을 마친 후 각자의 꿈을 향해 한 걸음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2009년 양육미혼모가족들이 직접 만든 당사자 단체로, 미혼모와 그의 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미혼모자가족의 자립과 권익 향상을 지향하는 단체다. 인식개선, 상담 및 지원, 조직역량 강화와 교육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샤넬은 사업이 운영되는 지역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제·사회적 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한국에서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미혼모를 위한 일자리 트레이닝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여성들의 사회적 발전에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하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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