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고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식시장은 정치 관련주와 탄핵·계엄 관련주로 뒤덮여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기준 상한가 종목 중 써니전자(+29.73%)는 안철수 테마주, 이스타코(+29.88%), 오리엔트정공(+29.84%), 코이즈(+30.00%)는 이재명 테마주로, iMBC(+29.98%)는 방송채널주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안철수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테마주가 급등세다.
반면 대왕고래, 원전, 밸류업 등 정책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3% 떨어진 3만8350원에, 화성밸브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4.86% 하락한 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해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에 석유·가스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이날 오전 6시 부산외항에 입항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웨스트 카펠라호는 부산 영도 앞바다 인근인 부산외항에 정박한 뒤 보급기지인 부산신항으로부터 7∼8일간 시추에 필요한 자재들을 선적할 계획이다.
보급 작업을 마치면 오는 17일께 시추 해역으로 출발해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들어간다.
원자력 발전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2% 하락한 1만757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우진엔텍, 서전기전, 한신기계, 오르비텍. 비에이치아이, 한전기술 등 주가가 하락 중이다.
특히 기업 밸류업 정책 핵심 수혜 업종인 금융 관련주도 하락세다. 제주은행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0% 떨어진 7070원에,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6% 내린 5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 JB금융지주, 카카오뱅크,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도 약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63% 떨어진 2,388.46포인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32% 하락한 639.3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윤 대통령 탄핵안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탄핵안은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는데 의결 정족수가 5명 부족해 개표도 하지 못한 채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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