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메리츠증권은 10일 리가켐바이오가 최근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공개한 혈액암 임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 원으로 유지했다.
리가켐 바이오가 발표한 LCB71 임상 1상 결과에서 3차치료 이상의 이력을 가진 환자가 약 82%를 차지함에도 객관적 반응률(ORR)이 48.4%가 도출됐고, 예상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 125 ug/kg 투여군 ORR은 76.9%, Grade3 이상의 중증 부작용 발생 비율은 45.5%로 나타났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1차 치료제 및 임상 진행 중인 약물들은 혈액학적 부작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경쟁 약물에 비해서 혈액학적 부작용에서 Grade3 이상의 중증 비율이 낮다”라며, “향후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안전성 결과를 유지한다면 니즈에 충분히 부합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매크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였으나 기업의 펀더멘탈은 달라진 점이 없다”라며 “임상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모두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를 통해 임상 연구진행 중인 LCB14, LCB84 또한 경쟁 약물 대비 안전성 면에서 차별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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