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신한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가 사우디와 미국 현지공장을 가동하며 고부가가치 사업은 물론, 신사업을 통해 종합소재업체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건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철강 수요가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치겠으나 세아베스틸지주는 제품군 다양화 및 전후방 밸류체인 확장에 따라 철강 시황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매출 증가 시현할 것”이라 전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사우디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공장 설립 추진 중인데, 내년 공장 준공 후 연간 2만톤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기준 톤당 1000만 원 이상의 판가 기록하고 있어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되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에 특수합금 소재 생산 법인을 설립했고, 오는 2026년 공장 준공 후 연간 6000톤의 특수합금 소재 생산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특수합금 시장점유율 40%의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CASK) 시장에서는 지난해 한수원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수주 통해 관련 실적을 쌓는데 성공했다.
박 연구원은 2042년까지 국내에서만 2300개 CASK 설치가 예상되고, 이 중 세아베스틸지주가 최소 1/3 이상의 수주에 성공할 것이라 봤다.
또 그는 “신규사업에서의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일반적인 철강업체가 아닌 종합소재업체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최소배당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약 5%를 기록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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