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11일 코스피는 1% 이상 오른 244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235억원, 외국인 1411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1766억원을 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094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740억원, 기관은 367억원을 매도했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3원 오른 1,432.2원을 나타냈다.
◆ 네이버
탄핵 정국이 심화되자 네이버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4.31% 상승한 21만8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네이버 데이터랩의 뉴스 댓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계엄을 선포한 이후 현재까지 네이버 뉴스 댓글은 평상시와 비교해 최대 5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1시께 14만개가 넘는 댓글이 집중적으로 게시됐다. 트래픽이 몰려 뉴스 댓글 달기가 원활하지 않았던 상황을 감안하면 접속이 원활했을 경우 규모 자체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이뤄진 지난 7일에는 97만231개의 뉴스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탄핵 국면이 계속되면서 포털사들은 뉴스 댓글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네이버는 탄핵 정국을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삼고 매크로 직·간접 부서 ‘직원 비상대기’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 양자암호 관련주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칩을 탑재한 양자컴퓨터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양자암호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씨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9330원, 엑스케이트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9.93% 오른 712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외에 아이씨티케이, 한울소재과학, 에이엘티, 우리로, 아이윈플러스, 드림시큐리티,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우리넷, 쏠리드, 코위버, 한국정보인증 등 주가가 올랐다.
간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이며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를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 초전도체 관련주
초전도체 관련주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특허청이 지난달 발행한 특허공보에서 특허등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씨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상승한 1605원, 아센디오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1.69% 오른 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탑엔지니어링, 서남, 아모텍, 모비스, 원익피앤이, 비츠로테크 등 주가가 올랐다.
지난 6일 퀀텀에너지연구소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자로 발행한 특허공보에서 'ROOM-TEMPERATURE AND AMBIENT-PRESSURE SUPERCONDUCTING CERAMIC AND METHODS FOR PRODUCING THE SAME'에 대한 특허 등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퀀텀에너지연구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특허청의 특허 등록증을 수령하는 대로 추가 안내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지난해 7월 국내 연구진인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를 통해 초전도체 물질인 'LK-99'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내외 연구진들의 검증이 뒤따랐고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에서는 초전도성을 보인 결과는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검증과 실험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주가는 요동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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