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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尹대통령이 경제의 가장 큰 위험" 금융권 노조도 탄핵 촉구
    입력 2024.12.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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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금융권 노동조합이 윤석열 대통령을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하고 탄핵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1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는 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국내외에서 쏟아지는데 이는 결국 윤석열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이라면서 "탄핵 없이는 경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장관을 모아놓고 한국 경제에 대해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 하루빨리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면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 총재와 김 위원장 모두 한국 경제를 망친 내란 방조 세력으로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도 현재 시장에서 가장은 위험은 정치이며 이 총재와 김 위원장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있는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 위원장은 "계엄이 선포된 지 사흘 만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58조원 증발하는 등 경제가 휘청이는데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질서 있는 퇴진을 언급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위험은 정치이며 현재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이 총재와 김 위원장의 정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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