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이호성(60) 하나카드 사장이 추천됐다.

12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하나은행장 후보로 이호성 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고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을 거쳐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강남서초영업본부장, 중앙영업그룹장,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 등을 지냈으며 2023년 1월부터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 임추위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이 후보를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 후보자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재임기간 동안 트래블로그 카드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영업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승열 현 하나은행장은 안정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은행장 후보를 고사하고,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직에 전념한다는 게 하나금융지주의 설명이다.

이 밖에 임추위는 하나카드 대표 후보자로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했으며, 하나증권은 강성묵 대표가 연임한다.

차기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된 성영수 후보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경기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장, CIB그룹장을 거쳐 현재 기업그룹장으로 재임 중이며, 하나금융지주의 그룹CIB부문장도 겸임 중이다.

각 후보의 선임은 추후 열리는 해당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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