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화학섬유 업체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16일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가 여전히 투자 포인트이며 내년 2∼3분기에 제품 가격 반등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스판덱스는 수영복이나 타이츠 등에 많이 쓰는 고탄력 인조 섬유로, 효성티앤씨는 이 품목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최영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세계 스판덱스의 수급 밸런스는 탄탄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원단 업체들의 재고 일수가 낮아 재고 비축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짚었다.
그는 "스판덱스 가격은 비수기인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중 바닥을 다지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목표가는 42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췄다.
그는 "최근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을 인수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한 것을 반영했다. 양수가액(9천200억원) 지불을 위한 현금 지출, 차입 확대를 고려해 순차입금 추정치를 종전 1조1천억원에서 1조8천억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의 전날(13일) 종가는 24만500원이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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