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16일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49포인트(0.22%) 내린 2,488.9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687억원, 기관은 20억원을 샀고 외국인은 4764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0포인트(0.69%) 오른 698.5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090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1149억원, 기관은 771억원을 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오른 1,435.0원을 나타냈다.
◆ 벡트
벡트 주가는 공모가 대비 98.21% 상승한 773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공모가는 3900원이다.
벡트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토탈 비주얼 솔루션 업체로 디지털 콘텐츠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하드웨어 제작·설치, 시스템 운영, 사후 관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앞서 벡트는 지난달 25~2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6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범위(3500~3900원) 상단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에서는 1170.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엠앤씨솔루션
엠앤씨솔루션 주가는 공모가 대비 20.31% 하락한 5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는 6만5000원이다.
엠앤씨솔루션은 방위산업용 유압식·전기식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국내 방산업체가 수출하는 천무, 천궁,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6만5000원에 확정됐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8만~9만3300원) 하단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 유리기판 관련주
유리기판 관련주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반도체 유리기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7% 뛴 11만600원, 제이앤티씨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0.27% 오른 2만115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외에 씨앤지하이테크, 필옵틱스, HB테크놀러지, 와이씨켐, 미래컴퍼니, 켐트로닉스, 기가비스 등 주가가 올랐다.
지난 1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업계를 인용해 브로드컴은 자사 반도체 칩에 유리기판(글래스코어)을 적용하기 위한 성능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유리기판은 플라스틱 보다 더 많은 반도체 칩을 탑재할 수 있고, 패키징 두께를 줄이면서 열에도 강한 것이 장점으로 같은 면적당 데이터 처리 규모는 8배 가량 증가하고, 소비전력 절감 효과도 높다고 알려져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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