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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우유’ 확인법
    입력 2024.12.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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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우유는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먹거리다. 특히 국산 우유는 대표적인 신선식품이다. 여기서 신선식품이란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는 채소나 과일, 생선 따위의 식품을 일컫는데, 식품의 신선도가 품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안전성과도 직결된다. 또한 국산 우유는 살균과 균질화 과정을 거쳐 2~3일 이내에 유통되는데, 목장에서 착유된 뒤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냉장 상태로 유지하여 최상의 신선함을 제공한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의 '식생활 행태 및 식품정책' 자료도 주목해 볼만하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성을 평가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9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산 식품과 수입산 식품의 안전성 평가에서는 ▲국내산 식품이 78점 ▲수입산 식품이 57점으로 조사되어, 국내산 식품의 안전성 평가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국산 농식품과 수입 일반 농식품 간의 비용 지불 가치 비교에서도, 5가지 주요 식품 유형(농산물·수산물·축산물·가공식품·외식(식재료))에서 국산 농식품의 가격을 100으로 할 때, 수입 일반 농식품에 대한 지불 의사 금액은 88.1~89.1로 나타나 국산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와 신뢰가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국산 우유는 연중 365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되며, 신선도와 안전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시·도별 집유 실적 및 원유 검사 결과를 매 반기마다 집계·보고하여 국가 통계로 활용하는 '2024년도 상반기 원유 검사 결과'에서도 이러한 점이 뒷받침됐다.

2024년 상반기 집유된 원유의 위생 등급을 살펴보면,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71.88%로 전년 대비 0.75% 상승했으며, 세균 수 1등급 비율은 99.62%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우수한 수치를 유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원유의 체세포 수 등급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상반기 67.90% ▲2023년 상반기 71.13% ▲2024년 상반기 71.88%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원유 위생 등급 기준에 따르면, 원유 1ml당 세균 수 1A 등급은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 1등급은 20만 개 미만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덴마크와 같은 낙농 선진국과 동일한 수준이며, 독일(세균 수 10만 개 이하, 체세포 수 40만 개 이하), 프랑스(세균 수 5만 개 이하, 체세포 수 20만 개 이하)의 기준보다도 엄격하다.

따라서 좋은 우유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우유 포장에 표시된 원재료명과 함량 정보를 확인하거나, 국산 우유 사용 인증마크인 K-MILK 마크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 마크는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우유를 사용한 제품임을 보증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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