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내년부터 서울~인천, 부산~경남 거제시를 오가는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 3대 노선이 신규 운행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평가와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4년 M버스 신설 노선' 3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노선은 민영제로 운영한다.

M버스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의 5개 대도시 권역의 2개 이상의 시·도를 운행하는 버스다. 이 버스는 기점과 종점 7.5km 이내에 정차 정류소를 각각 6개로 제한해 주요 거점을 신속히 이동할 수 있다.

대광위는 서울 양재~인천 중구, 서울 강남~인천 연수구, 부산~경남 거제시 간 3개 노선을 선정했다. 올해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M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인천, 부산·울산권에서 총 6개 노선을 신청했으며, 이 중 이동성, 연결성, 잠재 수요를 고려해 3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들 노선은 내년 상반기 운송사업자 모집공고와 선정을 마치고, 운행 횟수 등 계획을 사업자와 협의해 내년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M버스 노선 신설로 인천과 경남 거제시 시민들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모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서 M버스 노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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