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사업성 부족 등으로 개발 답보 상태에 있던 경기 수원시 서둔동, 광명시 소하동, 김포시 사우동 등 3곳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3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이들 3곳을 포함한 전국 32곳을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뉴:빌리지 사업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주택지에 공공이 기반시설을 조성하면 민간이 자율적으로 다세대 주택 등 비아파트 주택을 정비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곳에는 공원과 주차장 등 기반·편의시설 조성에 5년간 국비 450억 원을 포함해 모두 806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원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율주택정비 협의체 등은 종전 노후 주택 72호를 330호 규모의 다세대·연립 주택 등으로 재건축한다.

과거 사업성 부족으로 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수원 서둔동에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영주차장, 소공원, 자원순환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원주민들은 종전 10호 규모이던 주택을 124호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개발 규제를 받는 광명 소하동에도 노후주택 34호가 다세대 등 72호로 재건축된다.

인근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공동화 현상이 지속해 온 김포 사우동은 28호의 비아파트 주택이 134호로 재건축된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기반 시설을 지원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