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중동부 유럽의 핵심 국가인 폴란드 현지에 국내 금융회사들이 잇달아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현지 감독제도 정보를 담은 편람을 새로 발간했다.
26일 금감원은 폴란드의 경제·정치 개황과 함께 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권역별 인허가·영업감독제도 등을 수록한 '폴란드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을 신규 발간했다고 밝혔다.
편람에는 감독·검사 및 제재 현황, 정부·금융당국 연락처 등 폴란드 진출 시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폴란드는 최근 'K-방산' 수출 등으로 국내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국가로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가 동 편람을 통해 폴란드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 진출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의 관심도가 높은 33개 국가의 금융·감독 현황 등을 수록한 '금융정보 Country Brief' 개정본을 작성·배포했다.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수요가 확대되며 해외 금융시장 관련 정보 제공·지원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그간 진출이 활발했던 동남아시아 이외에도 남아시아, 동유럽 등 여타 지역으로 진출수요가 다변화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1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했고, 기업은행은 폴란드 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금김원 관계자는 "발간 자료는 금융회사 및 금융협회 등에 배포하고,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관련 원스톱 정보제공 플랫폼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수요가 많은 국가에 대한 정보제공을 지속함으로써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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