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CU가 커피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당 290원짜리 초저가 캡슐커피인 ‘290 블렌드 캡슐커피(10개입, 2,900원)’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 덜기에 앞장선다.
세계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 등으로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1977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두 가격이 올해 들어서만 약 70% 오르면서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인스턴트 커피 업체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향후에도 커피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CU는 290 블렌드 캡슐커피 10개입을 단돈 2,900원에 선보인다. 캡슐 1개에 290원, 그램(g)당 단가는 58원으로 이는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나 이커머스 PB상품은 물론 균일가 생활용품점에서 파는 캡슐커피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브라질, 파푸아뉴기니, 콜롬비아산 원두를 적절히 블렌딩 해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단맛의 밸런스와 부드럽고 풍부한 크레마를 즐길 수 있다.
CU는 국내 최저가를 맞추기 위해 지난 1년간 협력사와 함께 원두 가격 추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원두 수매를 진행했다. 특히 즉석원두커피 get커피에 들어가는 브라질, 콜롬비아산 원두를 이번 캡슐커피 물량과 더해 대량 구매함으로써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원가를 절감했다.
또한, 생산라인 변경 없이 제조사의 기존 라인을 사용하며 가동률을 최대로 높이는 등 공정 효율화를 통해 생산 단가를 낮췄으며,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과감하게 자체 마진까지 최소화해 초가성비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한편, CU가 올해 초부터 전개하고 있는 1천원 이하 초가성비 상품은 880 육개장 라면(100만개), 990 스낵(90만개), 990 딸기 및 초코우유(200만개), 990 채소(20만개) 등 단기간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생활 물가가 전방위로 오르면서 파격적인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향연 MD는 “커피 가격에 연일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가성비 커피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초저가 상품들로 알뜰 소비를 도와 쇼핑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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