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하나증권은 30일 DL이앤씨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재무상태를 토대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DL이앤씨의 연결 매출을 전년 대비 1.6% 감소한 2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1075억 원으로 추정했다.
주택 부문의 매출이 부진할 가운데, 플랜트 부문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주택 부문의 매출 총 이익률(GPM)은 9%, 토목 GPM 10%, 플랜트 GPM 16%로 예측했고, DL건설의 GPM 7.6%로 내다봤다. 또 DL건설이 거제에서의 채무 686억 원 인수하면서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4분기 수주는 3조2000억 원, 수주잔고는 30조1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DL이앤씨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2.6% 줄어든 8조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342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택 매출액이 2024년 대비 9.5%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DL건설 매출액도 3.5%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며 그 원인을 올해 착공세대수의 부진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2025년 주택 매출액 감소 가능성이 높고, DL건설도 마찬가지로 연초 기대치 7100세대에 크게 못 미쳤다”라고 했지만, “주택 원가율은 올해보다 2025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비가 올라 마진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었던 2021~2022년 착공 현장이 준공되면서, 마진 믹스에서 제외될수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DL이앤씨의 순현금흐름 1조 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고, “회사가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이어서,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치고 나갈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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