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고객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창재 의장은 ‘2025 사업연도 출발 조회사’를 통해 “올해 보험산업은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악화하는 3중고를 겪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 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생산가능인구 감소,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진작을 위한 금리인하 조치 등으로 올해는 보험 신계약 매출과 자산운용 이익이 감소해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할 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가족보장·건강보장 중심으로 고객에게 균형 잡힌 보장을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고객 요구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품질 기반의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보험 비즈니스 전(全) 단계에서 소비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더욱 신뢰받는 회사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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