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SK증권은 7일 올해 예정된 카드 수수료 인하에도 삼성카드의 실적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상향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줄어든 1333억 원으로 시장 예측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실적의 감소한 주요 원인은 작년 4분기에 발생한 미사용한도 충당부채 관련 대손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가 꼽힌다. 설 연구원은 건전성 지표가 안정된 것을 감안 할 경우 대손비용 부담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금리 하락에도 여전히 신규 발행 카드채 금리가 만기 도래 물량 대비 높아 전체적인 조달비용 상승 기조는 일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신규 조달비용 감소에 따라 상승 폭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금융당국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결정에 대해서는 과거 충격보다는 작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삼성카드의 꾸준한 내실 경영 기조에 힘입어 이익체력이 개선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관련 영향은 약 2~300억 원 내외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기존 3년이던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가 6년으로 늘어난 만큼 수익성의 추가적인 하락 우려도 이전보다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이 예정되어 있으나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이후 풍선효과로 카드론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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