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고용노동부는 구직 청년의 취업 역량 확보를 위해 올해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사업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고교·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등의 사업을 대상으로 신규 운영대학(전문대, 산업대 포함)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7일부터 31일까지다.
고용부는 올해 '쉬었음' 청년을 예방하기 위해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을 신설, 전국 모든 대학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최근 채용 시장이 위축돼 신규 졸업생의 어려움이 늘어난 만큼 졸업 초기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실제 유럽연합(EU)은 구직 단념 청년 문제와 관련해 '졸업 후 4개월 내'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이 기간에 취업, 훈련 기회를 보장하는 '청년보장제도'를 시행한 결과 청년 실업률을 낮추는 데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운영한 졸업생 특화사업은 1대 1 상담, 서류·면접 탈락 컨설팅, 취업한 선배의 멘토링 등으로 구성돼 청년 호응이 높았다. 올해 참여 대학 규모는 120여개이며, 해당 대학들은 미취업 졸업생 전원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유선과 문자로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대학 내에서 청년에게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일자리+센터'를 운영할 1개 대학도 신규 모집해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전체 운영 대학은 121개에서 122개로 늘어난다.
대학생에게 학년별 상담, 취업 지원을 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은 지난해 50개에서 올해 60개로, 직업계고 및 비진학 일반고 학생에게 진로 상담, 설계해주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은 20개에서 30개로 각각 확대한다.
홍경의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120개 대학일자리+센터뿐 아니라 미설치 대학까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이 즉시 필요한 도움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며 "재학 단계부터 졸업 후 취업할 때까지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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