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9일 주식 시장에서 유리기판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SKC 유리기판이 엔비디아에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SK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26% 오른 15만2000원, 와이씨켐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2.98% 상승한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에프엔에스테크, 필옵틱스, 태성, HB테크놀러지, 켐트로닉스, 제이앤티씨, 기가비스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5’에서 SK그룹의 부스를 찾았다.
이 때 최 회장은 부스 내에 전시된 SKC의 유리기판 모형을 들어올리며 “방금 팔고 왔다”고 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만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를 말하기는 그렇지만, 오늘 만났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그동안은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속도보다 조금 뒤처져 있어서 상대편(엔비디아)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 이런 정도의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약간의 역전 형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언제 가서 뒤집힐지 모르지만 헤드 투 헤드로 서로 개발 속도를 더 빨리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게 HBM에 나온 전체 얘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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