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경제
美 정부·의회 인사들 만난 안덕근 "한국에 대한 우려 불식시켜"
    입력 2025.01.10 09:16
    0

[ 아시아경제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경제·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미국 측 주요 인사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미국 현지시간 기준) 미국 조지아주 및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에너지부 장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조지아 주지사 및 주의원, 연방 상·하원 의원, 주요 싱크탱크 및 이해관계자들을 면담하는 한편, 조지아주 진출 기업 간담회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9일에는 워싱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번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국 에너지부 장관 면담'에 참석해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번 방미 성과에 대해 안 장관은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활동을 미국 연방·주정부 및 의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양국의 변화되는 정치적 환경과 무관하게 한미 관계가 굳건함을 확인한 계기가 된 방문"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되는 정책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미국 내 기업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를 통해 안 장관은 통상·세제 업무를 관할하는 미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의원 면담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 간 공급망 연계가 증진됐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한 법안인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공동 발의한 토드 영 의원 면담에서 미국 조선산업의 재건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서 지속 소통하며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더해 조지아와 테네시, 앨라배마 등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집중된 지역 의원 면담 계기에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안정적이며 원활한 이행을 위한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안 장관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각각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그간 양국 정부 간의 상호호혜적 협력 관계 구축하에 도출된 성과를 평가하면서, 미국 신정부에서도 한미 간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의 협력이 지속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미 정부 기관 간 '원전수출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이번 정식 서명은 지난해 11월 MOU 가서명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체코 원전 수출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가 벌이고 있는 지식재산권(IP) 분쟁 해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체결돼 이번 MOU가 체코 원전 수주 확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
    #미국
    #장관
    #정부
    #안덕근
    #대한
    #한국
    #우려
    #의회
    #인사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제 주요뉴스
  • 1
  •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회생신청 직전 가장 많았다
    서울신문
    0
  •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회생신청 직전 가장 많았다
  • 2
  • 망분리·新인터넷은행…삼정KPMG, 올해 디지털금융 7대 이슈 발표
    아시아경제
    0
  • 망분리·新인터넷은행…삼정KPMG, 올해 디지털금융 7대 이슈 발표
  • 3
  • 中 반도체, 여전히 한국과 격차…기술 자립 가속화[中 기술력 실상은?]①
    아시아경제
    0
  • 中 반도체, 여전히 한국과 격차…기술 자립 가속화[中 기술력 실상은?]①
  • 4
  • KB금융,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참여기업 모집 
    중앙이코노미뉴스
    0
  • KB금융,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참여기업 모집 
  • 5
  • “관세 전쟁에 韓국부 13조 추가 증발… 최대 피해는 멕시코·캐나다”
    서울신문
    0
  • “관세 전쟁에 韓국부 13조 추가 증발… 최대 피해는 멕시코·캐나다”
  • 6
  • “반도체는 미래산업 쌀”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변곡점마다 총수들 혁신 메시지
    서울신문
    0
  • “반도체는 미래산업 쌀”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변곡점마다 총수들 혁신 메시지
  • 7
  • 3월 18일 순금 1돈 가격 60만 4천 원…금시세 상승
    스타데일리뉴스
    0
  • 3월 18일 순금 1돈 가격 60만 4천 원…금시세 상승
  • 8
  • NH농협캐피탈, 의왕 IDC 통합 끝…"디지털 금융 혁신 본격화"
    아시아경제
    0
  • NH농협캐피탈, 의왕 IDC 통합 끝…"디지털 금융 혁신 본격화"
  • 9
  • iM증권, iM금융오픈 참가 골퍼와 콜라보 진행
    중앙이코노미뉴스
    0
  • iM증권, iM금융오픈 참가 골퍼와 콜라보 진행
  • 10
  • '토허제 해제 후 서울 아파트 거래 늘었지만…연립·다세대는 '저조'
    아시아경제
    0
  • '토허제 해제 후 서울 아파트 거래 늘었지만…연립·다세대는 '저조'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