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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르쉐 타이칸, 친환경차 인증 놓칠까
    서태양 기자
    입력 2025.0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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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정부는 전기승용차를 대형과 중형으로 구분해 보조금 지급을 차등화하는 방침을 추진하려 한다. 이로 인해 에너지소비효율이 낮은 주요 수입 전기차 업체들은 보조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31년 오스트리아 제국 기술장인 페르디난드 포르쉐 공학박사가 설립한 포르쉐 엠블럼. (출처 포르쉐)
지난 1931년 오스트리아 제국 기술장인 페르디난드 포르쉐 공학박사가 설립한 포르쉐 엠블럼. (출처 포르쉐)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휠베이스(축거) 3050㎜ 이상의 전기차는 대형, 미만 전기차는 중형으로 구분해 중형 전기차의 보조금 지급 에너지소비효율을 3.7㎞/kWh에서 4.2㎞/kWh로 높일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에너지소비효율이 3.7~4.1㎞/kWh에 해당하는 전기차들은 보조금이 줄어들게 된다.

모델X
모델X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X는 에너지소비효율 3.8㎞/kWh로 현행 기준에서는 친환경차 인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축거가 2965㎜로 중형 전기차로 지정되면 4.2㎞/kWh 기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친환경차로 등록할 수 없게 된다.

포르쉐 타이칸 역시 에너지소비효율이 3.8~3.9㎞/kWh 정도인데, 축거가 2900㎜로 중형 전기차에 해당한다면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다.

EV6(기아자동차 홈페이지)
EV6(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일부 국산차 중에서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 기아 EV6 등 대부분의 전기차가 휠베이스 3050㎜ 미만 중형차 기준을 적용했을 때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하게 된다.

국산차 중 대형 전기차로 구분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기아 EV9(축거 3100㎜), 올해 판매 예정인 아이오닉9(축거 3130㎜) 둘뿐이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에 친환경차로 등재됐으나 기준 상향으로 인해 제외되는 전기차의 경우 종전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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