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최소 2000억원을 투입해 12개 이상의 유망 게임 스튜디오에 투자하고, AI 개발 그룹 인력을 45% 이상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대표는 오리지널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과 AI 기술 결합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독보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80명 규모의 AI 그룹에 35명을 추가 채용하며, AI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와 '스마트 조이' 개발로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년간 텍사스와 도쿄의 스튜디오 인수에 약 1조원을 투입하며 글로벌 투자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3분기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으로 분기 매출과 누적 영업이익 신기록을 달성하며 연초 대비 주가는 79% 상승했다.

인도 시장에도 공을 들이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금지 사태 이후 현지 퍼블리싱을 직접 맡아 문제를 해결했으며, 현재 인도 사업 확장을 위해 100명 이상의 직원을 운영 중이다. AI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크래프톤의 성장세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