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75.2%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상장사 260개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 달 전 대비 하향 조정된 곳은 134곳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상향 조정된 곳은 67개에 그쳤고, 59개는 변동이 없었다.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매출액은 1754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50억원으로 전망했다.
정희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7일 글로벌 얼리액세스된 패스 오브 엑자일 2(POE2)가 출시 초기 스팀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의 흥행을 기록해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의 PC매출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며 “하지만 제한적인 국내 유저 지표·패키지형 비즈니스 모델·PC매출 안분 인식 등으로 인해 글로벌 흥행에 상응하는 매출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지난 1년간 39.01% 떨어졌고, 주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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