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SK증권은 20일 금호석유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견조한 업황으로 실적개선이 전망되지만,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이 다소 반영됐기 때문이다.
금호석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1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36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 및 정기보수,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9% 줄어든 61억 원”으로 추정하며, “판매량 감소에 더불어 고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부진이 발생했을 것으로 파악되며, 큰 폭의 감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100.8% 늘어난 742억 원을 기록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원재료 가격 하락이 안정화되고, 올 1분기 합성고무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고, “연말 발생했던 일회성 요인의 축소와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1분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6.2% 늘어난 211억 원으로 전망했고, 합성수지·페놀 등도 점진적 실적회복이 예상된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올해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3608억 원으로 전망하며, “지속적인 설비폐쇄 및 구조조정이 진행됐던 합성고무 체인의 특성상 올해도 견조한 제품 가격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국의 경기부양책 강화 등 수요 측면의 개선 포인트는 지속되는 상황에서 증설 역시 제한적으로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수급밸런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