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IBK투자증권은 20일 농심의 지난 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55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낮췄지만, 올해 신제품 흥행을 기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농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8895억원, 영업이익은 20.0% 하락한 311억원으로 전망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내수 소비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 전망되지만, 신라면 툼바 초기 판매 실적이 양호하고, 미국 등 해외 판매 확대 기대감이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올해 농심의 실적은 국내외 시장에서 신라면 툼바의 안착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통상 라면 신제품 출시 초기 월 평균 판매액은 30~40억원 수준으로 툼바의 국내 월 매출은 약 6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현재 미국 2공장 일부 신규 라인에서 툼바를 생산 중이고, 지난 11월부터 아시안마켓에서 월 20억원 가량을 판매 중이며, 오는 3~7월 중 월마트 등 메인스트림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월마트 내 메인 매대로 이동하면서 매대 크기가 약 5배 커지고 재고유지단위(SKU)도 약 10개 늘었다”며 “툼바 출시 효과에 따른 미국 판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도 유베이와 파트너십을 강화, 신라면 툼바 등 신제품 출시 확대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북미 2공장 라인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예상되나,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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