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소재 가격 안정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판가 지표 안정화와 관련된 긍정적인 전망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2차 전지 시장에서 주요 제품 가격 지표가 상반기 중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리튬과 니켈 가격이 작년 9월 이후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춘절 전후 메탈 가격의 단기적인 방향성에 따라 추가적인 안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격 안정화는 2차 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박(T값)과 전해액 밸류체인의 일부 소재 가격이 11월부터 소폭 상승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매출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ass Through(가격 연동) 구조를 가진 2차 전지 산업의 특성상, 가격 안정화는 점진적인 실적 회복과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형 수주 기대감 속 강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370,500원으로 전일 대비 5.71%(+20,000원)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01,439주로 전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의 신규 배터리 공급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히 고밀도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기대 삼성SDI는 전일 대비 4.06%(+9,500원) 상승하며 24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24,125주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거래가 활발했다. 삼성SDI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과 관련한 긍정적인 연구 성과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고객사 확대 전략이 주효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꾸준한 상승세 SK이노베이션은 129,400원으로 전일 대비 0.47%(+600원) 상승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232,222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배터리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차세대 리튬황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술 개발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차 전지 산업은 전기차와 ESS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판가 지표의 안정화가 실적 회복과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가적인 공급 조절 신호와 수요 증가가 확인될 경우, 산업 전반에 걸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소재 가격 추이와 판가 지표 안정화에 주목하며, 각 기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기술 개발 성과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2차 전지 시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시장 요구에 대응하며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