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석유·천연가스 시추를 전면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히자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1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4센트(-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6.8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3% 떨어졌다.
WTI 선물은 미국 마틴루터킹 데이 휴일을 맞아 종가를 산출하지 않았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1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4센트(-0.8%) 하락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각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3.43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나의 내각에 그들이 부여받은 막대한 권한을 통해 물가를 반드시 잡을 것이다”며 “인플레이션 위기의 원인은 정부의 과다 지출과 에너지 가격 폭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물가를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다. 우리는 다시 부유한 국가가 될 것이며, 우리 발밑의 이 '액체 금'(석유)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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