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6월 선보인 숏폼 서비스 '숏핑'의 재생 수가 7개월 만에 300만건을 돌파하고, 구매 고객은 두 배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전면에 숏폼 서비스를 배치하고, 숏폼 제작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짧은 시간에 고객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모바일 앱에 '시간 절약+큰 혜택'의 의미를 담은 숏핑 서비스를 신설해 60분 분량의 TV홈쇼핑 인기 방송, 히트상품 방송을 30초로 압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숏핑은 모바일 앱 메인 화면 하단에 배치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고, 간단하게 위아래로 화면을 쓸어 1분 안에 10개 이상의 상품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달 20일까지 누적 사용자 수는 8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재생 수 300만건을 넘어섰다. 영상을 시청하다 상품 링크를 클릭해 구매하는 고객은 론칭월과 비교해 지난해 12월 기준 두 배가량 증가했다. 숏핑 서비스 도입 이후 앱 체류시간도 20% 늘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영상 속 음성과 시각 정보를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숏폼을 제작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후 매달 제작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 수는 기존 대비 7배 이상 늘었고, 제작 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 AI로 제작한 숏폼 콘텐츠는 수작업으로 편집한 영상과 비교해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두 배 이상 높았다. 앞으로도 상품 등록, 콘텐츠 업로드 등 숏폼 운영의 모든 영역을 자동화해 매다 600건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연수 롯데홈쇼핑 디엑스(DX)부문장은 "쇼핑에서도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며 유통가에서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숏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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