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중국과 주변국에 대한 관세 인상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비교적 온건했다는 평가에 지난밤(21일) 미국 증권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시장에 훈풍이 불자 우리 증시 역시 오름세로 장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21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4만4025.81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상승한 6049.24,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1만9756.78에 장을 마쳤다.
이번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시절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중국과 주변국에 대한 관세 인상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행정명령은 이민과 에너지, 정부 효율화 등에 집중됐지만, 시장이 가장 경계했던 관세 조치는 없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가 펜타닐과 국경 문제 해결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내달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66% 상승한 2534.59을 기록 중이고, 코스닥은 0.69% 오른 731.08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에서 △SK하이닉스(+0.92%) △LG에너지솔루션(+1.27%) △삼성바이오로직스(+2.60%) △현대차(+0.97%) △기아(+0.40%) △셀트리온(+0.72%) △KB금융(+0.34%) △네이버(+2.20%) 등이 주가를 띄우고 있다.
삼성전자(-0.19%) 등은 하락세를 탔지만, HD현대중공업(0.00%) 등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6.00%)이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에코프로비엠(+1.90%) △HLB(+0.12%) △에코프로(+1.48%) △레인보우로보틱스(+1.15%) △리가켐바이오(+2.67%) △삼천당제약(+3.00%) △클래시스(+0.19%) △리노공업(+0.23%) △휴젤(+12.23%)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기관계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705억원, 69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억 원 규모의 매도세를 형성 중이고, 코스닥에서는 9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690억원, 132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양대 시장에서 베셀과 탑코미디어가 상한가에 등극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https://cdn.trend.rankify.best/dctrend/front/images/ico_nocomment.sv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