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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해 국내 이동자 628만명…주택매매 영향에 4년만에 증가
    입력 2025.01.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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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지난해 집을 사서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늘면서 4년 만에 국내 이동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이동자 수는 628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5%(15만5000명) 증가했다. 2020년 이동자 수가 8.9%(63만1093명) 늘어난 뒤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등했다.

지난해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시도 내 이동률은 8.1%, 시도 간 이동률은 4.3%로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23.9%)와 30대(21.0%) 이동률이 높았고, 60대(7.1%)와 70대(5.0%), 80세 이상(5.5%)은 낮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20대와 30대, 10대 미만 순으로 이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도 내 순유입률은 인천(0.9%), 세종(0.7%), 충남(0.7%), 경기(0.5%), 충북(0.2%) 순으로 높았다. 반면 광주(-0.6%)와 제주(-0.5%) 등 12개 시도는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인구가 순유출했다. 특히 인천은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입이 나타났다. 서울은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35년째 인구가 순유출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4만5000명, 중부권은 1만6000명 순유입했다. 반면 호남권은 1만8000명, 영남권은 4만명 순유출했다. 수도권의 경우 20대 순유입이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은 순유출했다. 다른 연령대는 순유입 추세를 보였다.

전국 228개 시군구를 나눠 보면 80개 시군구에선 순유입, 148개 시군구에선 순유출이 나타났다. 대구 중구(9.2%)와 경기 양주시(7.6%), 경기 오산시(5.2%) 순으로 순유입이 많았다. 순유출이 높은 곳은 서울 용산구(-4.3%), 경기 의왕시(-2.9%)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지난해 주택(34.5%)과 가족(24.7%) 사유로 이동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21.7%) 사유는 전년보다는 비중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과 경기, 충북에선 주택 사유로 순유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충남은 직업, 세종은 가족 사유가 많았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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