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헬리오시티는 9,51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지난 2024년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단지는 대규모 단지 특성상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헬리오시티의 가장 큰 강점은 단지 규모에서 오는 편의성이다. 헬스장, 골프연습장,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어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을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과 3·8호선 환승역인 경찰병원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는 송파구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롯데월드몰, 가락시장, 송파 헬스케어 단지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특히, 우수한 학군이 밀집해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가족 단위 실수요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이 뛰어난 것도 헬리오시티의 강점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나 전월세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하며, 투자 안정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대규모 단지 특성상 관리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9,510가구라는 대규모 단지는 소음 문제, 시설 유지비 증가, 주민 간 갈등 등 다양한 관리 과제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단지 내부와 외부 연결 도로에서의 교통 체증은 출퇴근 시간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헬리오시티는 서울에서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나, 가구 수 대비 거래 비율인 거래 회전율은 3.9%에 그쳤다.

이는 매물 공급이 많아 환금성은 높지만, 매매 활발도 면에서는 다른 단지보다 낮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헬리오시티는 서울 최대 단지로서 실거주와 투자가치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리와 교통 문제를 고려해 신중한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