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티로보틱스가 진공로봇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티로보틱스는 국내 유일의 진공이송로봇 전문기업으로, 진공 상태에서 유리기판이나 반도체 웨이퍼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고도화된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 티로보틱스가 생산한 로봇의 약 70%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에 공급되고 있다.
AMAT가 최근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확정하며 티로보틱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는 티로보틱스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진공로봇 외에도 자율이송로봇(AMR) 사업을 통해 로봇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MR은 반도체 주요 생산 공정에 투입되며,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갖추고 있다.
한편, 티로보틱스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7일 금요일 장 마감 기준 9,530원이었던 티로보틱스의 주가는 1월 24일 금요일 장 마감 기준으로 9,820원을 기록하며 약 3.04%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 내 사업 확장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로봇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무인공장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협동 로봇과 자동화 로봇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및 다양한 자동화 로봇 솔루션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티로보틱스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미국 반도체 고객사의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티로보틱스가 이 같은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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