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SKC가 유리기판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CES 2025 이후 주목받으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24일 금요일 장 마감 기준, SKC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162,7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대비 약 54% 상승한 수치로, 시장에서 SKC의 유리기판 기술이 가진 잠재력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반 반도체 기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칩 발열에 따른 패턴 왜곡 현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반도체의 고집적화와 고용량화가 진행됨에 따라 유리기판은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SKC는 2021년 미국 장비업체 AMAT와 합작법인 앱솔릭스를 설립하며 유리기판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미국에서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상무부로부터 총 1억 7500만 달러(약 2235억 원)의 반도체과학법 보조금을 받아 기술 개발과 양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CES 2025에서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직접 SKC의 유리기판 모형을 선보이며 “방금 팔고 왔다”는 발언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의 회동에서 유리기판 공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SKC의 유리기판 기술이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기술적 난이도와 초기 양산 과정에서의 도전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SKC는 유리기판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S 2025 이후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SKC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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