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세아제강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세아제강의 주가는 3.72% 상승한 14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 가속도를 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북미 지역의 유정관 수요 증가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맞물려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세아제강이 속한 강관 제조업체는 북미 유정관 시장에서 수혜를 보고 있으며, 최근 북미 지역에서 유정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어 유정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자립 정책과 전통 에너지 개발에 대한 집중으로 북미 유정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제강은 북미에 유정관을 수출하며 이러한 시장 확대의 수혜를 보고 있다.
세아제강은 북미 시장에서 유정관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북미 유정관 생산량 감축 이후 재고 조정이 진행되어 가격 반등이 시작되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북미 유정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미국의 자국 보호무역 정책 강화로 고관세 부과 대상 국가의 대미 강관 수출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는 미국 시장 내 강관 판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어서, 북미 시장 매출·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아제강은 화석에너지 강관 사업에만 집중하지 않고, 신재생 에너지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아제강은 영국 세아윈드 공장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을 생산하며, 해상풍력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 핀파일 제조 공장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아제강은 향후 탄소포집,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60년 이상 축적된 강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스테인리스, 구조용, 에너지용 강관 생산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연산 160만 톤 규모로 국내 1위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미국 휴스턴에 연산 25만 톤 규모의 강관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해 예고된 수입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세아제강은 북미 시장에서의 강관 수요 증가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전반적인 사업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향후 저탄소 솔루션 프로젝트 참여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한 다각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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