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TCC스틸은 철강업의 장치산업을 기반으로, 표면처리강판 제조에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소재로 철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주석도금강판, 전해크롬산처리강판, 니켈도금강판, 동도금강판, 라미네이트강판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품질과 생산력을 인정받고 있다.

TCC스틸의 주요 사업은 표면처리강판, 부동산 임대, 기타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주력인 표면처리강판 사업은 국내 주석도금강판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해크롬산처리강판, 니켈도금강판 등으로 제품을 다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는 표면처리강판 절단을 담당하는 TCC강판, 무역업을 영위하는 TCC America Corp., 부동산 임대를 운영하는 TCC개발 및 제주메이리조트, 정보서비스업을 담당하는 TCC아이엔에스 등이 있다. 특히 TCC America Corp.는 표면처리강판의 글로벌 무역을 통해 미주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이끌고 있다.

TCC스틸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4,455억 원, 별도 기준 3,3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며 동아시아와 미주 지역이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표면처리강판 사업은 주석도금강판과 전해크롬산처리강판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며, 2차전지 소재로 사용되는 니켈도금강판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TCC스틸은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1959년 창립과 함께 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신소재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최근 3년간 약 30억 원을 투자하며 니켈도금강판 전용 라인을 구축해 품질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첨단 산업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TCC스틸은 ISO14001 인증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대기 및 수질 오염 물질을 법적 기준치 대비 30% 이내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녹색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자원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라 TCC스틸은 동남아, 유럽, 미주,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 루트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생산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쿼터 면제 승인을 받으며 대미 수출 확대에 나섰다.

TCC스틸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니켈도금강판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첨단 소재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2025년 1월 24일 기준 TCC스틸의 주가는 27,95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50원 하락(-0.18%)했다. 이날 최고가는 28,500원, 최저가는 27,650원으로 나타났으며, 거래량은 95,807주, 거래대금은 2,690백만 원에 달했다.

TCC스틸은 지속 가능한 경영과 기술 혁신을 통해 철강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