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국내 AI 선도기업 솔트룩스가 4년 만에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제품의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솔트룩스는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3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8억 원으로, 적자폭이 37억 원 줄어들었다. 특히, 3분기에는 1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0년 코스닥 상장 첫해 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21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출시한 LLM 기반 제품군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과 검색 서비스 ‘구버’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LLM 기반 신제품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에는 특화된 생성형 AI와 검색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지난해 3월 생성형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을 출시하며, AI 솔루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5월에는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루시아2’를 공개했고, 7월에는 미국 법인을 통해 초거대 AI 검색 서비스 ‘구버’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는 ‘루시아’의 새로운 모델을 비롯해,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 엔터프라이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B2B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LLM과 GPU를 탑재한 고도화된 AI 어플라이언스의 상반기 출시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솔트룩스가 AI 산업의 변화 속에서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가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솔트룩스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전략적 투자로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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