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남양유업이 주주가치 제고와 제품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약 201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입한 36만 500주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 1월 24일 소각했다. 회사는 경영권 변경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남양유업은 최대주주를 한앤컴퍼니로 변경하며 60년간 이어온 오너 체제를 종료하고 새로운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주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액면분할 등 다양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에도 231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단행하며 주주 가치를 높인 바 있다.

한편, 남양유업의 대표 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는 최근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돌파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프렌치카페 스테비아는 설탕 대신 대체당 스테비아를 활용해 기존 믹스 커피 시장을 혁신한 제품이다. 칼로리를 기존 믹스 커피 대비 약 62.2% 줄여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또한, 디카페인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HACCP 인증 제조사에서 생산, 미국 FDA의 GRAS 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제품 혁신을 통해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부합하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자사주 소각과 혁신 제품 성과를 통해 주주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의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월 24일 기준 남양유업(003920)의 종가는 66,000원으로 전일 대비 2,100원 상승(+3.29%)했다. 이날 시가는 64,300원, 최고가는 66,300원, 최저가는 63,9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2,129주, 거래대금은 795백만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