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볼보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와 BMW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4년 볼보의 국내 판매 대수는 1만 5,051대로, 아우디를 제치고 수입차 3위(테슬라 제외)를 차지했다. 이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볼보의 판매를 이끈 핵심 모델은 패밀리 SUV XC60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2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5,988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시장 8위에 올랐다. 특히 출고 대기기간이 3개월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한정판 XC60 윈터 에디션 60대는 온라인 판매 개시 2분 만에 완판되며, 볼보 에디션 모델 중 역대 최단시간 완판 기록을 세웠다.
볼보 XC60의 인기 비결은 철저한 ‘안전성’에 있다. 볼보는 1970년부터 교통사고 조사팀을 운영하며 실제 사고 현장을 분석, 도로 및 교통상황, 충돌 원인 등을 연구해 안전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볼보는 ‘안전=볼보’라는 인식을 확립했다. 미국에서는 자녀의 안전을 중시하는 ‘사커맘’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패밀리카로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디자인 역시 XC60의 강점 중 하나다. 과하지 않은 깔끔한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볼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애프터서비스(A/S)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진행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볼보는 A/S 만족도 1위를 차지하며 서비스 품질에서도 우위를 입증했다.
이처럼 볼보 XC60은 뛰어난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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