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의료용 로봇 관련주들이 지난 20일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더블유에스아이(WS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봇 자궁 거상기 ‘유봇(U-BOT)’의 상용화를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더블유에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6.51% 오른 1,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에스아이는 현재 ‘유봇’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유봇’은 자궁 수술 시 자궁을 안정적으로 거상시키는 로봇으로,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유에스아이는 해당 기술이 의료진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환자의 회복 과정을 단축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의료용 로봇 관련주 가운데 더블유에스아이 외에도 큐렉소가 상승세를 보였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 및 재활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날 주가는 13.95% 상승하며 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의료용 로봇 시장은 고령화와 의료 기술 발전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유봇’을 통해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더블유에스아이의 기술적 성과와 식약처 승인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의료용 로봇 시장 전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